김일권 양산시장, 1월 2일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김일권 양산시장, 1월 2일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 윤병수 기자
  • 승인 2020.01.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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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감·능률·합리, 시정운영 전반에 녹여낼 것 -
- 행정 내외적으로 더욱 소통·교감하고, 소통에 방해되는 요소 모두 제거할 것 -
- 시민의 요구에 맞게 정책을 펼치는 합리적 행정 구현할터 -
김일권 양산시장 1월 2일 신년 기자간담회 ⓒ양산타임스
1월 2일 신년 기자간담회 ⓒ양산타임스

 

김일권 양산시장은 2일 새해를 맞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 시정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새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교감·능률·합리’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다양한 계층과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도 높은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설명했다.

그리고 “교감·능률·합리라는 키워드는 올 한해 양산시가 추진하는 경제·일자리, 교육, 사회복지, 환경·도시 문화·관광·체육 행정서비스 등 6개 분야의 주요 정책 내부에 녹아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권 시장은 지난 1년간 변화의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회고하면서, 변화에 대한 저항은 모든 조직이 갖는 속성인 만큼 난제를 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행정 내외적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소통·교감하고, 소통에 방해되는 요소는 모두 제거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 모두를 합리적 효율적으로 바꾸고, 사업추진에 있어서도 단순한 투입이나 산출에 매몰되지 않고, 효과와 환류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이 가진 타성과 비뚤어진 자기애가 있다면 과감하게 걷어내고, 시민의 요구에 맞게 정책을 펼치는 합리적 행정을 구현하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선진 행정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시장은 “2020년의 새로운 희망을 품고, 변화를 위한 출발점에서 신발 끈을 다시 한번 동여 매 본다”며 “믿음을 갖고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신다면 희망으로 가슴벅찬 2020년을 힘차게 달려 보겠다”고 약속했다.

 

참고로  양산시에서 밝힌 2020년 주요 정책을 그대로 싣는다.

2020년 예산은 일반회계 1조 1,262억 원, 특별회계 1,531억 원, 총 1조 2,793억 원 규모로 작년 대비 11.63% 증가하였습니다.

매년 늘어나는 복지예산과 도시계획일몰제, 공모사업에 대한 시비 분담 증대 등으로, 예산의 외형적 규모 대비 살림살이는 그다지 녹록하지 않아, 올해 예산은 어느 때 보다 진중하게 예산편성 및 심의에 임하였고, 의회의 승인을 득하였습니다.

경제·일자리, 교육, 사회복지, 환경·도시, 문화·관광·체육, 행정서비스 등 6개 분야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경제와 일자리 분야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양산사랑카드 발행액을 500억 원까지 늘려, 관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 및 상가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덕계종합상설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새로이 추진하여 웅상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으며, 특히, 사회 건전성의 심각한 저해 요인인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청년활력 일자리사업을 신규시책으로 추진하여, 청년 실업과 관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하겠습니다.

관내 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다양하게 추진하겠으며, 특히, 소재부품 기술고도화와 제조업 스마트화를 통한 기업 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친환경 미래 자동차 관련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여, 미래성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교육 분야입니다.

1991년『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실질적 지방교육자치가 법적·제도적으로 분리 된 지 상당기간이 흘렀지만,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에 대한 역할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상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 교육의 대응 속도가 기존의 교육자치만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정규 교과 과정 외에 지자체마다 특색 있는 교육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전국 상위권 수준의 교육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활학교, 창의 놀이 교실 등 시 자체 특수 교육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재정의 악화로 인해 교육 분야도 더 이상 외형적 확장을 이어나가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 듯이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도화를 병행하겠습니다.

내년도 교육 분야는 학교 교육 지원 분야 중 중고생 교복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학습의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을 본격 추진할 것입니다. 또 신도시 지역 청소년들의 여가 선용과 재능 계발 지원을 위하여, 남양산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성공적 스타트업을 선보인 특활학교와 창의놀이교실을 확대하여 양산만의 특화된 특성화 교육 모델을 만들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만족하는 창의적 교육 서비스를 지속 발굴․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사회복지 분야입니다.

사회복지 분야는 정부의 정책 기조 및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사회 여건 변화와 맞물려 지방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액도 3,914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0.6%에 달합니다.

그렇지만, 사회복지는 더불어 사는 사회, 나눔이 있는 사회, 사람 냄새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사회가 참다운 존재 가치를 가진다는 신념하에 포기할 수 없는 정책입니다.

먼저, 호국보훈정신 함양과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항일독립운동 재조명을 위한 독립공원을 내년 초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개선을 위한 경제, 주거, 의료 등 지원사업과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맞춤형 자활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의 기초생활 영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특히, 다양, 복잡, 개별화되어 가는 사회복지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생활SOC사업으로 종합복지허브타운과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대표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양산시발달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겠습니다.

한 나라의 존립을 좌우하는 인구문제, 이와 직결된 출산장려, 여성지원, 육아, 보육환경 개선, 아동돌봄 지원 확충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업으로 추진하겠으며, 앞서 말씀드린 종합복지허브타운과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육아와 돌봄, 가족센터를 복합·조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경제, 교육 분야 못지않게, 육아와 돌봄에 대한 서비스 확충이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특히, 예산의 투입에만 치중하지 않고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의 내실화에 집중하겠습니다.

한편, 사회적 약자에 치중하고 있는 선별복지 외에 사회복지의 실질적 지원 역할을 하는 일반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보편복지에도 눈을 돌리겠습니다.

넷째 환경, 도시 분야입니다.

시민들은 안락하고 정제된 보편적 일상을 바탕으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의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삶을 영위코자 합니다. 고도화되고 안정된 일상이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고, 이의 상당 부분을 환경, 도시 영역에서 충족 시켜 주어야 합니다.

환경, 도시 분야는 환경, 녹지, 안전, 도시, 주택, 상하수도, 보건 등을 아울러, 6개 분야 중 가장 방대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 미세먼지, 비산먼지 발생 대책 6개 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신규 시책으로 수소자동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전소 구축을 시행하여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양산을 만들겠습니다.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추진하여 수질과 수 생태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악취 문제에 대한 24시간·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기초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클린, 청정도시 구현을 위하여 폐자원들이 효율적으로 수거, 재활용, 폐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집·운반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책도 추진하여 『사람중심의 클린도시』 양산을 구현하겠습니다.

대운산 생태 숲 조성을 마무리하고 대석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 삶에 대한 시민들의 니즈에 적극 부응하고, 신규 사업으로 국립 숲체원를 유치를 추진해 산림복지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디자인공원 내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생활밀착형 도시공원을 지속해서 늘려나가, 자연이 시민들의 생활에 밀착되는 도심생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완충녹지와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지속 추진하여, 도시 전체가 쾌적하고 맑은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청정한 삶을 영위하는『청량도시 양산』을 구현하겠습니다.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동면·증산 119안전센터 건립, CCTV 비상벨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으며, 통합관제센터에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여 범죄와 재난방지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2040년 양산도시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하여 양산시 도시 발전의 틀을 재정립하고, 사송신도시의 정주 환경 개선과 주민접근성 향상과 남양산 IC의 상습정체 문제를 해소할 사송 하이패스 IC 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산업발전과 교통 환경의 근간이 되는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양산2교 접속도로 개설, 양산대교 재가설, 고속도로 하이패스IC 설치를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행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의 혈관 역할을 하는 교통 문제의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교통안전․편의 증대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시내마을버스 체계개편 용역, 양산시 주요가로축 교통신호 연통체계 개선, 공영주차장 확대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과 원도심 슬럼화에 의한 정주 환경 악화 방지를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겠습니다. 북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년 착공하고, 삼호지구는 공모사업에 당선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도시의 순환기․소화기 역할을 하는 상하수도 중, 상수도 부문은 정수장 증설, 농어촌지역 지방 상수도 설치,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하여 맑은 물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하수도 부문은 도시침수 예방사업, 하수관거 정비확충, 하수처리장 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보건부문은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내 증축·건립하여 동부양산 시민들의 보건복지 서비스를 향상하겠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로 열악해지는 도시지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도시농업 보급사업, 꽃이 있는 도시경관조성 사업, 그린커튼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하여 농업 분야의 트렌드 화를 꾀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과 반려동물 지원시책을 통해 도시화, 선진화된 조류의 시민생활패턴에 맞춤형으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문화, 관광, 체육 분야입니다.

시민들이 유희를 통하여 삶의 여유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축제, 공연문화를 지속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심 속 물총축제 등 신선하고 위트 있는 이벤트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재적 가치 외 관광자원화의 잠재성이 큰 법기리 요지를 정비하여, 양산의 새로운 문화․관광 인프라로 개발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기반이 되는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생활 SOC 단일화 사업으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문화와 체육을 결합한 복합화 사업으로 양주문화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동부 양산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복합문화·체육·여가 공간인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시립수영장, 시립빙상장 및 장애인들의 체육복지 증진을 위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여 전국 상위 수준의 체육·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여섯째 행정서비스 분야입니다.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대외적으로 대민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함은 물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실질적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통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내부의 단절현상을 타파하여 소통과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능률과 효율을 행정문화의 기저에 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산타임스=윤병수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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