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29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제3자 제안 공모를 재공고 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 제3자 제안 공모를 공고해 같은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면질의 접수를 받았다.

접수 결과 삭도시설 운영실적 항목과 자본 및 재무제표 중심으로 운영사를 평가하는 항목이 사업 참여를 원하는 일부 업체에게 과도한 제약이라는 이의가 제기됐다.

군은 이에 따라 평가항목 재검토를 실시, 해당 평가항목이 참여 희망 업체들에게 다소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고 참여기준 완화를 통한 경쟁 유도를 위해 재공고를 결정했다.

새롭게 마련된 평가항목은 참여 업체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기존 삭도시설 운영실적은 제작사 국내 삭도시설 설치실적으로, 자본 및 재무제표 항목의 운영사 평가는 대표사 평가로 항목을 각각 변경했다.

재공고 기간은 29일부터 12월28일까지 90일간이며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당초 케이블카는 향후 운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공모(안)을 작성했으나 다자간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번에 수정하게 됐다”며 “이번 재공고로 보다 많은 업체가 공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가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