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강원도 ASF 추가발생 관련 긴급방역조치

2021-08-23     윤병수 기자
양산시청

지난 5월 영월군 발생 이후 3개월 만에 강원도 돼지농장에 ASF가 잇달아 발생하고 야생멧돼지 개체수가 증가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양산시 ASF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긴급방역조치에 나섰다.

이번 발생은 지난 7일 강원 고성군 돼지농장 ASF 발생 역학관련 농장 일제검사 결과 16일 강원 인제군 돼지농장 모돈 시료 2건에서 ASF 양성 확인된 것으로, 11일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점과 약 800m 거리에 있었다.

시는 관내 돼지농장 39호와 관련 단체·시설 종사자 등에 발생상황 긴급 전파 및 예찰을 실시하고, 시 및 양산기장축협 공동방제단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소독 지원에 나섰다. 한편, 돼지농장에 남은 음식물 이동제한 등 ASF 방역 행정명령 준수, 농장 출입통제 및 자체 소독, 멧돼지 침입방지 울타리 등 시설 운영, 차량 진입통제 강화조치 조속 이행 등 지도·점검을 8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2019년 9월 국내 최초 발생 이래 이번 발생까지 총 19건의 돼지농장 ASF 발생 중 15건이 모돈에서 발생했다”며 “번식돈을 사육하는 종축업 및 일괄사육농장에서는 모돈사 전담인력을 지정하여 출입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복 착용 등 작업자 개인위생방역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고열, 피부 충출혈, 원인불명의 폐사 등 의심증상 발견 즉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