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
2022-02-14 윤가비 기자
양산시는 정월대보름(2.15.)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3.10.~4.20.)에 대비해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산불예방 활동에 들어간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논·밭두렁 및 폐기물 소각행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금년 3~4월은 고온·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3.9.) 등으로 산불 경각심이 낮아질 우려가 있고, 봄철 본격적인 영농활동으로 소각행위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산림청 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봄철 산불 발생원인 중 소각이 24%로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양산시는 산림인접지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산림이나 산림 연접지역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끝까지 검거해 처벌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양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를 강화해 신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진화헬기를 현장으로 즉시 출동시키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인력을 투입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영규 산림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산불의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라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