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교 가는 길이 무섭지 않아요”
- 삼성초 인근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완료 … 양산시·양산경찰서 합동 점검 -
양산시는 북정동 삼성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시비 3억5천만원과 양산경찰서에서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공모사업비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범죄없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14일 양산경찰서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양산시는 양산경찰서의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대상지를 선정하고,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한 현장 분석과 주민·학생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해당 지역은 초등학교 통학로를 주변에 위치한 고속도로 옹벽과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 학교 주변 야간조명 등 안전시설물 부재, 아동안전지킴이집의 낮은 인지성 등 학교 주변 안전문제 해결이 시급했으며, 주변에 방치된 공폐가, 인근 주택가의 노후하고 오염된 담장, 쓰레기불법투기 등 고질적인 문제가 산재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산시는 초등학교 주변과 어울리는 조형물을 이용해 고속도로 옹벽과 굴다리 입구의 경관을 개선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안전지킴이집과 자율방범초소 환경을 개선해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그 기능을 회복시켰다. 또한 노후 주택가의 담장 재도색, 고속도로 옆 길 보행등 설치, 마을회관 환경개선, 방치된 공터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쉼터로 개선해 마을 전체를 밝고 쾌적하게 변화시켰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항상 불안해하며 다니던 길이 이제는 밝고 아름다운 걷고 싶은 안전한 거리가 되었다”며 “아동안전지킴이집과 마을회관 환경개선으로 자연감시가 가능해 범죄예방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사업의 만족도를 높이 평가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학교 주변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침체된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원도심 지역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