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 삼성동에 ‘사랑의 쌀’ 기탁

2022-12-09     윤가비 기자
삼성동

양산시 삼성동행정복지센터(동장 황승환)는 지난 8일 익명의 기부천사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며 쌀(10kg) 20포를 기부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양산농협을 방문해 쌀(10㎏) 20포를 주문한 후 삼성동행정복지센터로 배달해주기를 요청했고, 여러 차례 이름을 밝혀 달라는 농협 직원의 요청에도 “얼마 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말만 남긴 채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다.

황승환 삼성동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은 추운 겨울 외롭고 쓸쓸한 이웃들에게는 난로보다 더 따뜻한 온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기탁된 쌀은 돌봄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