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삼성동에 쌀 400㎏ 기탁
2022-12-23 윤가비 기자
양산시 삼성동행정복지센터(동장 황승환)는 지난 22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백미(10kg) 40포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일 삼성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신의 선행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쌀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틀 뒤 배송업체를 통해 쌀을 기탁한 후 본인의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익명의 기부자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그 중에서도 정부의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쌀이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황승환 삼성동장은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늘어나는 요즘, 소중한 나눔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돌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고, 따뜻한 삼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