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보건소, 진드기 기피제 무료 배부
울주군보건소가 봄철 농작업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 배부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을 발생시킨다. 주로 농작업이나 텃밭 작업, 등산과 산책 등의 야외활동 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4~11월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이 잦은 시기로 감염시 치명률이 18.7%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주 증상으로는 38℃ 이상 고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등이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예방수칙으로는 △피부노출 최소화하기(긴팔, 긴바지, 팔토시와 장갑 등 착용)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기 △기피제 사용하기 △논과 밭에서 일한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이 있다.
진드기 기피제는 울주군보건소와 보건지소·진료소,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울주군보건소는 고위험군인 농업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8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진드기 감염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울주군 내 산책로,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9대 점검을 완료하고, 기피제 보충 등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에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