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특별사법경찰 조사실 설치·운영
- 피의자 인권보호 위해 별도 공간 마련 -
2019-04-11 윤병수 기자
울주군은 10일부터 특별사법경찰 조사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독립된 피의자 조사실이 없어 피의자의 피의 사실과 얼굴 등이 노출되고 특별 사법경찰관이 피의자에게 전과·학력·범죄사실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치심이 유발되는 등 피의자의 인권 보호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특별사법경찰 조사실은 24㎡ 면적에 영상조사실과 모니터실로 구성되어 있고, 교통·환경·산림·위생 분야를 비롯한 12개 분야에 58명의 특별사법경찰이 수사업무를 보고 있으며, 지난해 241건의 사건을 울산지방검찰청으로 송치한 바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이번 특별사법경찰 조사실 설치로 피의자의 인권 보호와 수사의 능률성 향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