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전시유물 공개구입 진행

2023-06-20     윤지영 기자
양산시청ⓒ양산타임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과 관련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전시, 교육, 학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유물공개구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유물은 낙동강 관련자료, 분청사기(철화, 덤벙 제외), 그리고 황산새미, 양산군수, 쌍벽루 등 양산 역사와 관련된 자료, 양산과 관련된 독립·호국 자료, 그밖에 전시 및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우선순위로 하여 구입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 관련 자료는 우선 구입 대상으로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시(詩), 서화(書畫)와 같은 문헌자료를 비롯하여 낙동강에 터 잡고 살아온 사람들이 실제 사용한 어로도구 등 민속자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매입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소장자료의 매도를 희망하는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개인소장자, 문중 등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단 도굴품, 장물, 위조품 등 불법유물은 유물 구입 규정에 의거 매도신청을 할 수 없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3일(월)부터 7일(금)까지 5일간 진행하며, 소장자는 유물매도신청서와 매도유물명세서를 작성해 해당 유물 사진을 첨부하고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유물은 양산시립박물관의 구입목적과 부합하는 유물에 한해 유물평가심의회를 거쳐 구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공개구입을 통해 확보된 자료는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하고 양산의 역사문화 연구와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소장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접수절차 등과 관련된 사항은 양산시 고시·공고 및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립박물관 학예팀(055-392-332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