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문예원 주관 결혼60주년 회혼식 개최
서창 동민 한마음축제 식전행사로 서창문화체육회가 주최하고 웅상문예원이 주관한 결혼60주년 회혼식이 지난 23일 15시 서창운동장에서 전통혼례식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결혼60주년을 맞이한 신랑 이동훈님과 신부 이성월님의 회혼식 주례는 정장원 문예원장이 맡고 신랑부모역할은 김대환 부원장, 웅상여성유도회 백태경님, 신부부모역할은 덕계동체육회 박영환 회장 내외분이 맡았다.
예식은 전통방식으로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합근례 순서로 진행됐으며 서창동장, 체육회장, 통장협의회장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가족과 일가친척들은 회혼식을 맞이한 두분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올려 관중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정장원 문예원장은 주례사에서 “결혼60주년을 맞이한 신랑신부 회혼식에 주례를 맞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하고 “지역에서 건강하고 금술 좋은 부부로 동민에게 귀감이 되고 본 받고 싶은 어른으로 계셔서 존경하는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예의를 다 갖추었으니 성혼을 선언하고 날마다 행복하고 건강하셔서 백년해로 하시라”고 축원했다.
한편, 회혼식은 유교적 예속으로 금술 좋게 해로하는 부부의 결혼6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노부부가 혼례복장을 갖추고 혼례의식을 치루면서 가족들과 일가친척들의 인사를 받는 것으로 예전에는 고을원님이 직접 의식을 진행하고 나라에서도 선물을 보냈다고 할 만큼 소중한 의식이었다.
이는 유교를 신봉하는 전통사회에서 효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는데, 황혼이혼과 가족해체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시대에 반세기 이상을 해로한 회혼식 행사를 통해 결혼생활과 가정의 소중함을 되세겨 본 좋은계기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