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 추진

- 무상보육의 일반취지에 맞게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경감 지원 -

2019-05-01     이가람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어린이집에 입학한 영유아에게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학준비금이란 어린이집 입학 초에 지급하는 원복, 체육복, 모자, 가방, 수첩, 명찰 등 실비성격의 부모가 부담해야 할 부담금으로 2013년부터 무상보육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 시행되었으나, 사실상 입학준비금, 특별활동비, 행사비, 차량운행비, 아침저녁급식비 등 어린이집 필요경비라는 명분으로 월20만원 이상의 보육 경비가 부모부담금이라는 명목으로 납부되어 왔다.

이에 기장군은 무상보육의 일반 취지에 맞게 추가보육비용 지원을 통해 부모들의 부담금을 경감하고자 군비 2억원을 확보하여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을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기장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2019년 1월 1일 이후 어린이집에 입학한 영유아 중 부모가 부담하는 입학준비금을 납부한 아동으로 1회에 한해 입학준비금 1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입학준비금의 신청은 재원중인 어린이집 또는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익월 말일에 보호자의 계좌로 군에서 입금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보육료 외에 부모가 부담해야할 실비성격의 입학준비금을 어린이집에 입학하는 영유아 가정에 지원하게 됨으로써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