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보건소,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 관내 응급실 내원 온열질환자 발생 일일 보고 -

2024-06-24     윤가비 기자
양산시청ⓒ양산타임스

양산시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란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의 신속한 환류를 통해 유관기관 간 폭염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적기에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데 필수적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난해 경남 온열질환자는 226명(사망자 6명), 양산시 온열질환자는 11명(사망자 0명)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현재 양산시보건소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베데스다복음병원 및 본바른병원 응급실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구축해 추진 중이며, 온열질환자 발생 시 보고체계를 통해 모니터링 및 대상자 관리가 가능하다.

양산시 관계자는 “최근 폭염특보 발효 등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취약계층, 옥외 근로자 등은 수분 섭취, 가벼운 옷차림,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평상시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오심, 어지럼증, 근육 경련 등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119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