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나브로복지관 발달장애인 축제 『제4회 틔움 페스티벌』성황리에 마무리
- 발달장애인과 지역주민 어우러진 화합의 장...350여 명 참여해 큰 호응
양산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표적 지역 행사로 자리잡은 틔움 페스티벌이 지난 12일 발달장애인 및 가족, 지역주민 35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틔움 페스티벌은 경남 유일의 발달장애인 전문 복지관인 시나브로복지관이 2022년부터 기획하여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였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화승네트웍스의 후원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1부 개회식과 2부 본 행사,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와 축전을 전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에 함께한 가족분들, 축제 진행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 모두 체육대회를 통해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우불라이온스클럽(회장 최수찬)과 발달장애인 당사자인 성지우 학생 가족이 후원금을 전달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열었다.
2부 본행사는 ▵가족운동회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틔움 페스티벌』은 기획 단계부터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 홍보와 운영에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진정한 ‘당사자 중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후원에는 ㈜화승네트웍스 외에도 우불라이온스클럽, 느티나무의 사랑, 일류주류상사, 하나로솔루션, 웅상농업협동조합, 야베스광고기획, 사단법인 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양산시지회, 주진고철, 신세계요양병원, 소석200도씨, 시립사송해솔뜰어린이집 및 임직원, 시립휴먼시아어린이집, 발달장애인 당사자 성지우 가족 등이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올 때마다 재미있고 기분이 좋고 내년 틔움 페스티벌이 벌써 기다려져요.”라고 전했다. 함께한 보호자는 “발달장애인 아이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없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서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1회 때부터 매년 참여하고 있는데 갈수록 행사 내용도 풍성하고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았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고영찬 시나브로복지관 관장은 “올해 참여자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하여 복지관의 책임감과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상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