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배 시의원 '웅상 자치군 분리 설치' 강력 요청
- 양산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분리 필요성 제기··· 타당성 검토 공식 제안 -
양산시의회 박일배의원이 '웅상 자치군 분리 설치' 필요성을 공식 제기하며 지역자치분리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웅상 자치군 분리 설치는 감정적 대응이 아닌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적 대안"이라며 본격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그는 "웅상은 수십년간 행정불균형, 지리적·문화적 단절, 공공서비스 절차 등의 문제를 안고있다"며 "현시점에서 행정구조 전환은 웅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의원은 "웅상지역이 울산·부산 동부권과 생활권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양산 서부권에 속해있어 주민불편이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
예산측면에서도 최근 5년간 3,000만원이상 사업 연평균 사업비는 2,628억으로 웅상지역에는 약 17.9%에 불과한 470억원이 투입되어 인구비중 26.3%대비 현저히 낮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라 자치단체분리는 법률로 정해야하지만 그 시작은 시민의 명확한 의사표현과 정책적 공론화"라고 말하고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및 주민투표 ▲정책타당성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시행 ▲관련예산 편성검토 등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의향여부를 질의하고 나동연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박의원은 "웅상은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지역쇠퇴와 소멸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는 행정독립이 필요하다"며 "웅상자치군 분리 설치시 행정효율이 높아지고 주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질의는 2026년 양산시 승격 30주년 '양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동부양산 웅상과 서부양산간의 분리논의가 본격화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