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여름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여름 휴가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반드시 준수해야 -

2019-07-22     윤가비 기자

울주군보건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진드기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모기 물리지 않기로 감염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기온 상승과 여행 등 야외활동 증가로 세균성 장관감염증, A형간염, 비브리오패혈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여 세균성 장관감염증*, A형간염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 간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어패류를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하거나, 상처가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다.

(* 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비브리오균감염증, 병원성 대장균감염증 등)

피부를 노출한 채로 풀숲에 들어가거나, 작업 또는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할 수 있고, 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휴가기간 해외여행 시에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과 홍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주의해야 한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삼가고, 만성 간 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한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모기·진드기 회피 예방 수칙을 준수한다.

홍역 유행국가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20~30대는 출국 1개월 전 최소 1회 홍역(MMR) 예방접종을 하고,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1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유행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국 여행객은 귀국 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도록 한다. 그리고 말라리아 유행 국가 여행을 계획한다면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권고된다.

여름 휴가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귀가 후 발열·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전화번호 1339로 연락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울주군보건소 감염병 관리(☎204-27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