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4년 연속 선정
2025-09-16 이가람 기자
울산 울주군이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외고산 옹기장[甕器匠]!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 프로그램이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에 소재한 문화·자연·무형유산을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가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울주군 ‘외고산 옹기장[甕器匠]!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 프로그램을 포함해 전국 593개 공모 중 379건이 선정됐다.
울주군은 2023년부터 울산시 무형유산 제4호 ‘울주외고산옹기협회 옹기장(甕器匠)’을 중심으로, 옹기와 전통 발효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놀이·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장 담그기 △김장 체험 △옹기와 발효를 접목한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되며, 연간 수백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울주군은 지난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뽑혀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으며, 내년 사업에도 선정돼 4년 연속 국가공모사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내년에는 관련 예산이 전년보다 늘어 프로그램 운영 횟수 확대, 콘텐츠 다양화 등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의 전통 옹기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