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애서, 대운산 산불 피해지 생태복원 「山타숲 행사」 개최

- 지난 23일, 커피박 활용 씨드밤 투척·등산로 정화로 생태복원 앞장 -

2025-09-30     윤지영 기자
ⓒ양산타임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성관) 숲애서는 대운산 산불 피해지역에서 생태복원과 공공기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山타숲 산림 생태복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山타숲 행사’는 씨앗주머니를 매달고 산야를 누비며 종자를 퍼뜨려 산림 회복을 돕는 ‘산타독(산을 타는 강아지)’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산불로 황폐화된 산림을 되살리기 위한 복원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단 직원들은 커피박(커피 찌꺼기)에 배양토, 황토, 각종 종자를 혼합해 만든 ‘씨드밤(Seed Bomb, 씨앗폭탄)’을 직접 제작해 화재 소실지에 투척했으며, 하산 시에는 등산로 주변 환경정비도 함께 실시했다.

숲애서 관계자는 “산불로 오랜 시간 가꾸어온 산림이 소실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산타숲 행사가 산림 생태복원의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씨드밤을 던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