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노인복지관 노인의 날 기념 「다정우체통」운영

-삶의 지혜와 위로를 전하고 공경의 마음을 나누다-

2025-10-02     윤지영 기자
ⓒ양산타임스

(재)양산시복지재단 웅상노인복지관(관장 이명진)은 제29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지역사회 속에서 세대 간 소통과 존경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정우체통’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0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고민과 마음을 담은 사연을 접수했으며, 이에 지역의 선배시민 봉사자 10명이 정성 어린 손편지를 작성해 답했다. 손편지에는 노인의 지혜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겼고, 복지관에서 준비한 ‘마음토닥키트’와 함께 전달되어 참여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사연 접수 과정에서 주민들이 남긴 공경과 감사의 메시지는 복지관 회원 약 250명에게 다과와 함께 전해져, 따뜻한 존경과 감사의 분위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한 한 주민은 “기대 이상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 편지를 읽으며 뭉클해서 눈물이 났고,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해두었다”며 “힘들 때마다 이 편지를 보며 용기를 얻으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해 ‘다정우체통’이 단순한 편지 교류를 넘어 깊은 정서적 울림을 주었음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주민은 “어르신의 시선에서 제 고민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따뜻한 말씀과 희망적인 조언까지 더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지를 작성한 선배시민 봉사자도 “요즘 젊은 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쓰였다. 우리의 손편지가 작은 위로가 되어 다시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웅상노인복지관 이명진 관장은 “이번 다정우체통은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역의 노인들이 가진 지혜와 경험을 다시금 조명하고, 세대 간 존중과 공경의 문화를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