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030 녹색도시 비전 실현 가속화

- 양산시 2030 녹색도시 로드맵 중간보고회 개최 -

2025-11-03     윤병수 기자
녹색도시
녹색도시

양산시는 3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상황실에서 ‘양산시 녹색도시 로드맵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7월 나동연 시장이 제안한 환경 마스터플랜 수립 방침에 따라 TF팀을 구성해 약 2개월 반 동안 마련한 결과물로, 양산시가 회색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녹색·환경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전략을 담고 있다.

『녹색숨결도시 양산』을 비전으로 하는 이번 로드맵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이행되며, ▲기후위기 ▲생태환경 ▲생활환경 ▲자원순환 ▲기반조성 등 5개 부문, 15개 분야, 42개 추진전략, 108개 주요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후위기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34.1% 감축,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태환경 부문에서는 원동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황산공원 지방정원 조성(2027년) 및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한다. 특히 황산공원은 모래 퇴적지를 생태환경녹지로 변화시킨 결과물로 약 2만tCO2eq의 온실가스가 감축되어 전기차 2만 대 수준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도시녹화 사업을 통해 녹음률을 확대, 도시열섬현상에 대비하고 상징적 도심숲 조성을 통해 녹색도시 양산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생활환경 부문에서는 초미세먼지 12㎍/㎥ 이하, 양산천 수질 2등급 달성, AI 스마트정수장 구축 및 광역취수시설 확충을 추진해 안전한 수돗물 자급률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악취관리는 권역별 맞춤형 대응으로 2030년까지 민원을 30% 감축할 계획이다.

친환경 이동수단 확산 분야는 광역철도망(부산–양산–울산, 동남권순환선) 건설과 도시철도 양산선(2026년 개통) 구축 및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중립 실현을 앞당겨 나갈 것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자원회수시설 현대화로 폐기물 처리효율을 40% 이상 개선하고, 바이오가스화시설 증설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능력을 120톤/일로 2배 증가시키며, 폐자원 순환 제고 활동을 통해 재활용률을 5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환경교육센터 지정(2028년),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등 환경분야 시민참여 기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아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로드맵은 단순히 환경정책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라며 “내년 2월 말 ‘녹색도시 양산’ 비전 선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환경도시 양산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