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을 넘어 하나로, 양산 올인 FC 2025년 여정 마무리 하고 내년 도약 다짐
2025-11-21 윤지영 기자
장애·비장애 통합축구단 “양산 올인 FC”(단장 나윤경)가 지난 1년간의 뜨거웠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더 단단해질 2026년을 기약했다.
양산 올인 FC는 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국제통합스포츠대회와 지역 청년들과 함께한 풋살대회 등 다양한 무대에 도전했다. 비록 당장의 성적보다는 '도전' 그 자체에 의미가 컸지만, 선수들은 실전 경험을 통해 통합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내년 시즌 비상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을 얻었다.
양산 올인 FC는 모든 사람이 함께 한다는 의미로, 축구단 이름인 올인처럼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축구를 하며 함께 어울리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축구단이다. 단원 26명이 매주 수요일 저녁 함께 통합 훈련, 대회 참가, 전지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 올인 FC는 5개 기관 뭐든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나윤경),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성관) 반다비체육센터,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자), 양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나동연), 양산시청년센터청담(센터장 박현경)이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 있는 넥센타이어(주)에서 후원을 통해 통합축구단 운영을 함께하고 있으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되었다.
축구단에 참여한 이현일 선수는 “축구장 안에서는 장애와 상관없이 오직 축구로 하나 된 우리 팀만 있었다”며 “함께 땀 흘리며 쌓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즐겁게 축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