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F-4 팬텀 품은 ‘안보역사존’ 개소
- 퇴역 F-4 팬텀 전투기 전시 및 호국 영웅 기록 담아 -
양산시가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안보역사존’을 개소하며 명실상부한 ‘안보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시는 지난 17일 북부동 ‘안보역사존’ 현장에서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양산시의회 의장, 보훈단체장, 안보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안보역사존’은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다 명예롭게 퇴역한 F-4 팬텀 전투기를 실물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 출신 호국 인물과 그들의 숭고한 호국 활동을 기록한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 개소식은 양산시가 보여준 빈틈없는 안보 태세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깊다. 양산시는 최근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5년 을지연습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 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시는 매 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안보역사존 개소를 통해 하드웨어(안보 시설)와 소프트웨어(을지연습 및 방위 태세)를 모두 갖춘 ‘안보 으뜸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안보역사존이 시민들이 일상 곁에서 자연스럽게 안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F-4 팬텀 전투기 등을 배경으로 가족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