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섭 작가, '나무'로 음악·문학·목조형 작품을 잇다 싱글 앨범 음원 출시 기념 갤러리토크·북토크 성료

- 특별한 애정을 갖고있는 작품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나무의 물성과 창작과정에 담긴 사유,작품에 얽힌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

2026-02-05     윤병수 기자
ⓒ양산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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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전이섭 작가가 '나무'를 매개로 음악과 문학, 목조형 작품이 어우러진 통합 예술의 시간을 선보였다.

전이섭 작가의 싱글 앨범 '나무' 음원 출시를 기념한 특별기획전과 갤러리토크·북토크가 지난 1월 31일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카페 '유월 육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 작가의 목조형 작품 특별기획전에 맞춰 마련된 자리로, 예술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23일 멜론·지니·유튜브 뮤직 등을 통해 공개된 싱글 앨범 '나무'의 음원 출시를 기념해 진행됐다. 전 작가는 음악과 조형, 글을 통해 꾸준히 이어온 '나무 이야기'를 양산에서 다시 풀어내며 관객들과 깊이 있는 교감을 나눴다.

북토크에서는 독자들의 소감과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작품과 책을 주제로 한 퀴즈 타임이 이어졌고, 갤러리토크에서는 작가가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들을 직접 소개하며 나무의 물성과 창작과정에 담긴 사유를 차분히 풀어냈다. 작품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카페 유월 육일 1층에서는 오는 3월 29일까지 전이섭 작가의 목조형 전시 '생명의 나무'가 열린다. 최근 신작 6점을 포함해 총 28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며, 각 작품에는 QR코드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나무를 통해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되묻는 작가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청옥도예ⓒ양산타임스

전 작가는 전시 기간 동안 소규모 스몰토크 프로그램도 이어갈 예정이며, 차기작 '리틀복싱왕(가제)'을 통해 아버지로서의 시선이 담긴 육아 이야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영리로 운영해 온 '문화교육연구소 田'의 일부 공간을 지적 아지트 '휴휴휴(畦休烋)'로 재구성하고,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JUNESOP' 론칭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미라클 투어: 불멸의 기록'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전이섭 작가는 지난해 봄 에세이집 '나無' 출간 이후 김해와 부산, 거제 등지에서 이어온 '나무 이야기'를 이번 양산 행사를 통해 다시 매듭짓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문학과 미술, 음악이 어우러진 예술의 시간을 함께했다. 전 작가는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소개하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준 모두가 귀한 인연"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