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코로나 19 확산 방호장구 긴급 지원

- 기존 확보돼 있던 방사능 재난 개인보호복 3만 3천여세트 -

2020-02-29     이가람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의료용 물품의 부족 현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울주군이 미리 확보하고 있던 방제복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27일 방사능 재난 시 현장 대응 요원용으로 비치하고 있던 개인보호복(레벨 D급)을 타 지자체와 선별진료소 등에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방사능 재해에 대비한 최소 보유량 2만 세트를 제외한 총 3만3,000여 세트를 군 보건소와 타 지자체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보호복 지원은 이미 긴급 지원된 군 보건소 4,000세트에 우선 필요 수량 5,000 세트를 제외, 울산시청 및 인접 지자체 긴급 요청분 1만 5,000 세트, 울산시 요청 관외 지급분 1만 세트, 특별지시에 따른 긴급 요청분 3,000 세트 등이다.

군은 이 가운데 울산시 요청 관외 지급분 1만 세트 중 2,500세트를 경남도청의 요청에 따라 27일 지원했다.

이선호 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개인 보호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지자체와 타지역 지자체를 돕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방호복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