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자들 천마스크 제작
- 다문화 이주여성, 사회복지시설 등 4,000개 전달 예정 -
2020-03-16 윤병수 기자
양산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양산시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직접 만들고 있는 천 마스크 4,000여개를 관내 다문화 이주여성,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안정적 공급을 위해 5부제 시행 등 여러 가지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도 자유롭게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며, 정보력이 약한 사회적 취약계층은 더욱 어렵다.
이에 새마을부녀회에서는 1일 30명씩 동참해 3,000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1일 15명씩 참여로 1,000개를 여성복지센터 양재실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수제 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마스크 원단을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박음질을 거쳐 최종 끈을 끼우고 포장까지 복잡한 공정을 거쳐 하나의 마스크가 완성되는 것으로 많은 시간과 정성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제작 예정으로 완료 후 신속하게 배부 하여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작업 현장을 가보니 보는 것과는 달리 마스크한 장을 만드는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소중한 시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해 주신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사회적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