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5월 어린이날 행사 ‘9월로’ 잠정연기
- 가을 지역상황 등 종합적 고려해 개최 재검토 -
2020-04-13 윤가비 기자
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학이 연기되는 등 국가적인 위기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오는 5월 5일 열릴 예정인 제98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9월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의미로 진행해 오던 이번 행사를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시기를 가을로 잠정연기하기로 결정했다. 8~9월경 감염병 진행상황과 어린이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의 접목 가능성 등 제반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최시기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개모집을 통해 행사 주관사로 선정된 사단법인 양산청년회의소는 매년 5월에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하던 어린이날 행사를, 가을에 에어바운스 및 뉴트로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재기획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1년에 한번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라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위해 고심 끝에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을에 종합적인 지역상황 등을 고려하여 재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도‘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