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시장, 故 안강호 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찾아줘

6·25 전쟁 당시 국가와 국민 위해 전투 참여 희생, 아들에 대신 전달

2018-09-05     윤병수 기자

양산시가 전쟁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투에 참가했던 군인을 찾아 3일 국가 유공자 훈장을 전달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던 당시 제5보병사단 이등병인 故 안강호 참전용사를 대신해 강서동에 거주하는 아들 안승태(69) 씨에게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 훈장은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의 일환으로, 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故 안강호 참전용사의 아들 안승태 씨는 "아버지처럼 국가를 수호하는데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일권 시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친 故 안강호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을 국가를 대신해 전해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호국정신이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보훈업무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