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보건소, '노래기' 대량 출몰 긴급방제

2020-07-24     이가람 기자

울주군보건소는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과 인접한 주택, 아파트 단지 등에 떼를 지어 기어다니며 극성을 부리고 있는 노래기 긴급방제에 나선다.

긴급방제에는 담당자 13명, 방역팀원 27명 등 40명으로 방역·방제반을 편성했다.

노래기가 대량 출몰 원인으로 지난 겨울이 유난히 따뜻했고, 올해 역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대량 번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노래기는 농작물이나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지만 건드리면 몸을 둥글게 말면서 악취를 풍기고, 해 뜰 무렵이나 해질 무렵 떼를 지어 가정집과 축사 주변, 앞마당이나 뒤뜰, 심지어 방안까지 침투해 혐오감을 일으킨다.

울주군보건소는 오는 24일 방역·방제반을 대상으로 소독약을 배부해 노래기의 특성과 소독 방법 등을 교육하고, 12개 읍·면에서 동시에 방제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진근 울주군보건소장은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울주군보건소 감염병관리(☎052-204-2722 )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