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거리공연 예술가의 황당한봉변...울주군 해명과 사과
지난2일 오후 3시 20분 경, 20년차 마임이스트이자 거리예술가인 송정배 클라운송 프로덕션 대표가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공원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중, 갑자기 검은바지에 흰 티셔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남자가 공원 관리소장이라며 나타나 욕설과 발길질을 해서 봉변을당하고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봉변을 당한 송대표는 '2020 울주군 거리예술가'로 선정되어 정식 공연을 했슴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30여 명의 관객이 보는상황에서 막무가내로 봉변을 당해 황당함과 울분을 느껴야했다. 이에 양산타임스는 관리감독의 책임을 지고있는 울주군의 해명과 책임을 묻고 자료를 전문그대로 게재한다.
<간절곶공원 거리공연 민원 관련 울주군 해명자료>
먼저, 이번 간절곶공원 거리공연과 관련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모든 책임을 통감합니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간절곶 공원 관리를 사설경비업체(용역)에 맡겼지만, 관리감독의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간절곶공원 관리를 맡고 있는 용역업체는 입찰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이 일대에 사설경비(불법단속) 업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도 이 용역업체 소속 직원이 전후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가운데 매우 부적절한 대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공연팀은 우리 울주군에서 거리공연 예술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속에서도 주민들이 쉽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해당 공연팀에 우리 군에서 간절곶공원 이용신청을 내줬고, 이러한 내용을 해당 사설경비업체 측에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비업체 측에서 소속 직원들에 대해 제대로된 교육을 하지않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문제를 발생시킨 해당 장본인은 모든 책임을 지고 회사를 그만둔 상태입니다.
특히 해당 직원이 공연팀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말한 관리소장 부분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공연저지를 위해 거짓을 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 울주군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법률자문 후 해당 사설 경비업체 측에 책임소재를 물어 계약해지와 함께 해당 당사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등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울주군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향후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용역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우리 울주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진흥과 재능있는 예술가 선발을 위해 지속적인 거리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공연팀에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를 드리면서 문화와 예술을 더욱 사랑하는 울주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