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읍 승격 개청식 개최

- 울주군 6읍 6면 체제 돌입 -

2020-11-04     이가람 기자

울주군은 삼남면이 삼남읍으로 승격하는 날인 11월 1일 10시 삼남읍 행정복지센터 야외광장에서‘삼남읍 승격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선호 군수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간정태 울주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시의원, 울주군과 삼남읍의 기관‧사회단체회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삼남면 읍승격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원)와 함께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한 뒤 읍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수, 삼남읍의 발자취와 읍 승격 추진 경과에 대한 동영상 시청, 감사패 수여, 표지석 제막식 및 테이프커팅, 축하공연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코로나19로 행사장 출입 인원 제한돼 유튜브‘울쭈TV’실시간 방송을 진행해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많은 군민이 개청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삼남읍은 지난 2019년 6월 인구 2만명을 돌파했다. 앞으로 KTX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향후 활발한 지역개발 및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2019년 12월 삼남면 읍승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주도로‘읍’승격을 추진하였으며, 2020년 1월부터 이장, 각종 사회단체 등 적극적인 주민서명운동 및 주민설문조사 등 의견을 수렴해 2월 면에서 군으로 읍승격을 신청했다. 3월 울주군의회 의견을 수렴하여 4월에는 행정안전부로 읍승격 신청했으며, 9월 10일 행정안전부로부터‘삼남읍 설치 승인’통보를 받았다.

삼남읍 설치 조례가 10월 22일 울주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0월 29일에 공포, 11월 1일자로 시행되어, 1933년 1월 1일 삼남면이 설치된 지 87년 만인 2020년 11월 1일에 삼남읍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울주군은 1996년 언양읍과 온산읍, 2001년 범서읍과 온양읍, 2018년 청량읍 승격에 이어 2년 만에 기존 5읍 7면 체제에서 6읍 6면 행정체제로 개편되었다.

이선호 군수는“이번 삼남읍 승격은 주민주도로 민과 관이 하나가 되어 적극적인 추진으로 읍 승격을 하루 빨리 이루어 낸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삼남읍 승격으로 울주군은 6읍 6면 체제가 되었으며, 우리 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출발점에 섰다”며“삼남읍이 울산의 시작, 서울산의 중심에서 더 나아가 울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원 읍승격추진위원장은“삼남읍 승격은 삼남면이 설치된 지 87년 만에 승격됐다. 삼남주민들에게는 매우 감격스럽고 축하할 날인데 코로나19 관계로 더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읍 승격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급격한 발전과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