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추진

- 거점소독초소 운영, 생석회 지원 등 AI 긴급 차단방역 실시

2020-12-01     도광호 기자
11월

기장군은 지난 28일 전북 정읍시 오리농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30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장군은 현재 약 9,100마리의 닭과 400마리의 오리를 101개소 농가에서 사육 중이다. 그 중 절반이 넘는 약 5,000마리의 닭이 장안읍에 산재하고 있다.

12월 3일부터 축산시설 출입차량의 이동으로 인한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장안읍 명례리, 정관읍 월평리, 철마면 안평리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이동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AI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가금 사육농가에 생석회, 소독물품 등을 긴급 배부하여 농가에서 자체 방역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금거래상인 및 계류장, 가금농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각 농장주들은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농장 방문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 절차 준수, 축산농가간 접촉을 자제하는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