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이어진 조용한 나눔실천

- 백옥자씨, 2013년부터 매년 성금 200만원씩 기탁 -

2020-12-14     윤가비 기자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지난 11일 양산시민 백옥자(74.삼호동)씨가 어려운 돌봄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백옥자씨는 2013년부터 매년 12월에 조용히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성금만 전달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웅상지역 돌봄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백씨는 “일상적으로 계속 해오던 일이라 새삼스럽게 드러내고 싶지 않으나, 더욱 많은 시민들이 나눔에 동참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겨울나기가 더 힘든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자신이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