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 발생 …감염경로, 이동동선, 접촉자 역학조사 중

공원, 해안가, 계곡 등 자동차캠핑(차박)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 검토중 휴일에도 산불 경계태세 강화

2020-12-21     도광호 기자

기장군에 20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29번째 확진자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어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경로, 이동동선,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 12명의 방역인력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여 기장군수 지휘 하에 오전 11시 20분경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기장군은 일요일인 20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감염병방역단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지난 19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281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115개소의 일반관리시설, 8개소의 종교시설, 321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19일 175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173명이 음성, 1명이 양성(기장군 29번), 1명이 검사중에 있다.

기장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모든 공원, 해안가, 계곡 등에 대해 자동차캠핑(차박)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을 검토중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경계도 강화한다. 산림부서와 읍·면에서는 평일뿐만 아니라 토·일요일에도 근무하며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확립할 예정이다.

기장군수는 “코로나19는 물론, 산불도 한시도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적 가치를 지켜야 할 책무를 지닌 산림부서와 읍면에서는 휴일에도 근무하며 산불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관내 전체 공원, 해안가, 계곡 등에 자동차캠핑(차박)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