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시행
12월 31일 낮 12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기장군 전역 해수욕장, 해안가 주요시설물, 관광명소, 등산로 전면 폐쇄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이 오는 24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기장군은 종합적인 방역대책 수립에 나섰다.
기장군은 23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감염병방역단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기장군의 종합적인 방역대책 수립에 대한 논의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 점검을 시행했다.
정부가 오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숙박시설 예약을 객실 50% 이내로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함에 따라 기장군은 카페,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 대한 강화된 방역지침을 집중 홍보하고 현장지도 및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연말연시 기간 중 기장시장, 관내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 현장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해맞이·해넘이 등으로 방문객이 밀집될 우려가 있는 주요 명소지역은 폐쇄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31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되는 기장군 내 시설·지역은 ▲해수욕장(일광·임랑 해수욕장), ▲해안가 주요시설물(자연발생유원지, 물양장, 공원, 방파제 등) ▲관광명소(기장도예관광힐링촌, 죽성드림세트장, 황학대), ▲등산로(달음산, 일광산, 불광산, 망월산 등) 등이 해당된다.
기장군은 폐쇄되는 시설·지역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안전휀스 설치, 주요 출입구 현수막 게시, 계도요원 배치 등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계도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충분히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연말연시 대규모 종교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기장군 관내 127개소의 종교시설에 대해 비대면 준수를 철저히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에도 새해를 맞이하여 방문객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일부 사찰의 경우에는 집합금지를 계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장군은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이 시행되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평일은 물론 공휴일, 주말 없이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강화해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기장군수는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이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시행됨에 따라 우리군은 이보다 한층 더 강화된 종합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하게 됐다.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경각심과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2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301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89개소의 일반관리시설, 4개소의 종교시설, 288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2일 62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50명이 음성, 12명이 검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