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10일까지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기장군 36번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 발생

2021-01-04     도광호 기자

기장군은 지역사회에 잠재된 코로나19 감염원을 조기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 확산 차단을 위해 1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정관보건지소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고 익명으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방식은 진단검사 중 가장 정확도가 높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진행된다.

1일 오전 7시 30분경 기장군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36번째 확진자다.

기장군 36번째 확진자는 동래구에 소재한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동동선, 접촉자 등에 대해서 역학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여 오전 8시 30분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확진된 기장군 34번째 확진자(부산 1776번)는 영도구에 소재한 노인요양원 관련자로 부산시 확진자 현황에서 ‘기타(요양병원)’으로 재분류됨에 따라 1일 발생한 기장군 확진자는 36번째 확진자가 된다.

한편 기장군은 공휴일인 1일 오전 10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감염병방역단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31일 정오부터 1일 오전 9시까지 기장군 관내 주요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해수욕장과 해안가 주요시설물 일원 등에 대해 기장군 공무원들은 담당구역별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계도활동을 벌였다.

또한 기장군은 지난 31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267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84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282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31일 58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57명이 음성, 1명이 검사중이다.

기장군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새해 첫날 새벽부터 직원들이 나와 해맞이 명소지역에 대한 방역수칙 계도활동을 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최후의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절대 늦추지 마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