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관내 공공시설 운영중단 조치 이어가며 코로나19 확산 차단
기장군은 25일 오전 9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와 주간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25일부터 부산시의 사회적거리두기 행정명령이 2단계로 완화 적용되지만, 기장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체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이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시행된 기장군 관내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공공도서관 7곳 및 작은도서관 61곳,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 ▲기장군국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이 해당된다.
또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과 대회의실, 읍·면 대회의실 등도 폐쇄 조치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관이 불가능하다.
기장군은 관내 각 아파트관리소장에게 공문을 보내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의 계속적인 운영 중단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기장군은 지난 24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41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0개소의 일반관리시설, 123개소의 종교시설, 127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4일 19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15명이 음성, 4명이 검사 중이다. 또한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24일 78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기장군수는 “17만 4천여명의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경각심을 더욱 강화해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