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97.4% 신청 완료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 … 2월에도 우편신청 받아
기장군은 전 군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재외국민 포함)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신청률이 26일 기준 97.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지 57일째인 26일 기준 17만3008명 대상자 중 97.4%인 16만8423명이 신청했다. 이 중 97.1%인 16만8038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등록한 계좌로 현금 입금해 지급금액이 168억원에 달한다.
기장군은 당초 이달 29일까지 신청기간으로 정했으나, 그 동안 바빠서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계속해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주민은 이달 29일까지 인터넷과 우편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우편신청만 가능하다. 우편신청은 기장군이 1월초에 발송한 회송용 등기봉투에 신청서를 작성해서 넣어 우체국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기장군은 지금까지 신청하지 않은 4585명에 대해 읍·면과 협의해서 지속적으로 지급을 독려할 계획이다.
기장군수는 “군민 1인당 10만원이라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장군민들에게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이 가뭄의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주민들께서는 설 명절 이전에 꼭 신청하셔서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27일 오전 9시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지난 26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50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1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131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6일 441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75명이 음성, 366명이 검사 중이다. 또한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26일 139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