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소주동 착한이웃들의 이웃사랑 결산

- 기부건수 2019년 398건에서 2020년 412건으로 약 4% 증가 -

2021-01-27     윤가비 기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기부문화의 한파도 예상됐으나 소주동 주민들의 이웃을 생각하는 온기로 돌봄 이웃들은 생각보다 따뜻한 겨울을 지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0년 한 해 동안 소주동에는 총 412건, 9,065만원 상당의 현금·현물기부가 이어졌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소주동 ‘착한이웃 나눔냉장고’ 운영이 잠정 중단되며, 기업체의 현물기부가 일부 감소했으나 소주동 주민들의 현금·현물 기부는 오히려 늘어나 전체 기부건수는 2019년 398건에서 2020년 412건으로 약 4% 증가했다.

특히, 통도사 말사인 미타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등학생 59명에게 총 2,3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유일라이팅에서는 대학진학을 앞둔 고등학생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소주동 ‘착한마을 만들기’ 정기모금에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 2019년 198건에서 2020년 241건으로 증가하는 등 소주동 착한이웃들의 현금기부가 2019년 195건 3,178만원에서 2020년 254건 4,17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현주 소주동장은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착한이웃들이 따뜻한 온정으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더욱 따뜻한 소주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