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정상모씨 올해도 변함없이 쌀 320포대 기탁
- 50년동안 헌신적 봉사활동 펼쳐 진정한 기부천사
50년동안 불우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대한민국 국민포상 및 대통령상을 받은바있는 정상모氏(80.양산시 삼호동)가 높은 쌀값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변함없이 1월28일(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320포대를 기탁했다.
서창동사무소(동장 박보하)에 20kg 백미 150포대와 소주동사무소(동장 우현주)에 20kg 백미 150포대, 독거노인돕기 20포대를 극심한 불경기에 힘겨워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롭게 살아가는 불우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훈훈한 정을 베풀었다.
이에, 소주동사무소(동장 우현주)는 나눔과 봉사의 정신, 그리고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지역주민의 마음을 대표하여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몇번이고 표했다.
기부천사라는 닉네임을 갖고있는 정상모씨는 대한민국 국민포상 수여식을 갈때도 갈등을하다가 20여년 만에 양복을 사입고 갈 정도로 본인에게 쓰는 돈은 누구보다도 인색하고 근검절약정신으로 살아왔지만 길을 걷다가 “덕분에 밥 잘 먹고 있습니다”며 인사하는 노인들을 만날 때는 봉사하는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본인이 받는즐거움보다 더 흐뭇해했다.
“이제 내 나이 80입니다. 10여년 전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사회생 했을 때 봉사활동 더 하고 오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고, 대한민국 국민포상을 받을 때는 봉사 더 많이 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고 고맙게 받았습니다. 죽을 때 가져갈 것도 아닌데 불우한 이웃이 있다면 내 능력껏 베풀고 가겠습니다.”
삶을 통달한 노신사답게 모든 상황을 봉사로 귀결시키고 봉사를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그를 보며 문득, 천사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