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2021년 기장군민 건강검진사업’대상자 모집

총 1,550명 중 80만원 전액지원 700명, 감액지원 850명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 한국인 6대 호발암 및 뇌혈관 정밀검진 실시

2021-02-08     도광호 기자

기장군은 오는 2월 8일부터 2월 19일까지 8일 간(주말·공휴일 제외) ‘2021년 기장군민 건강검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총 1,550명을 선발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에게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하고,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만 40세 이상 군민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하여 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1.)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하여 거주하였던 사람 중 만 40세 이상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하여 체류 중인 자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관계에 있는 만 40세 이상 외국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위 요건에 해당되면서 본 사업을 통해 검진비를 지원받은 적이 없는 자여야 한다.

모집기간 동안 기장군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선정 결과는 3월 말 대상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상자를 선정한 후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기장군은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지난 11년간 연간 10억 원의 군비를 투입하여 약 100억 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였고, 2020년까지 1만 5천여 명의 군민이 검진비용을 지원 받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자연스레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은 예방이다. 본 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고 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