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통합보건지소, 다문화 가족 건강스타트사업 대상자 모집

2021-03-12     이가람 기자

남부통합보건지소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다문화 가족 건강스타트사업’을 시행한다.

다문화 가족 건강스타트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9년째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6명이 참여해 이 중 유소견자 18명(50%)의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발견해 질병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6월 말까지이며, 대상은 남부권(온산, 온양, 청량, 서생) 거주 다문화 가족 50명이다.

검진항목은 체성분 검사, 혈압측정, 흉부 X-선 촬영, 혈액검사(간기능, 신장기능, 지질, 빈혈 검사 등 17종), 치과검진 등이다. 검진 전일 오후 9시부터 검사 당일 채혈 전까지는 금식해야 하며, 외국인 등록증 또는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검진 결과는 우편으로 개별 통보되며,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2차 검진을 실시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에 의뢰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검진 뿐만 아니라 운동 및 영양, 심뇌혈관질환 관리, 모자보건, 방문건강관리 등 소내 보건사업 부서와 연계해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희 남부통합보건지소장은“의료취약계층인 다문화 가족에게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 가족은 남부통합보건지소 진료지원팀(☎052-204-2823)으로 사전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