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로 방역 관리 강화

1,087개소 안심콜 가입, 14만 6175건 사용 기록

2021-03-18     도광호 기자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출입등록이 가능한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이하 안심콜)‘가 기장군 전역으로 확산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심콜은 방문자가 사업장마다 미리 지정된 전화번호(080)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방문일시와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저장됐다가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이다. 통화료는 기장군에서 전액 부담해 방문자나 사업주의 부담이 전혀 없다.

기장군은 지난 2월 1일 기장군청을 비롯한 읍·면 행정복지센터, 도시관리공단 시설물 등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안심콜을 도입한데 이어. 2월 18일부터는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관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1,087개소에서 안심콜을 이용하고 있다. 안심콜 누적 사용건수도 14만6175건으로 하루 평균 3천여 건이 넘는다.

안심콜은 전자출입명부(QR코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수기 출입명부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나 오작성 문제를 해결해 정확한 출입기록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이러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심콜 확대를 위해 기장군은 관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단’ 현장 방문시 또는 ‘열린민원과 방송통신팀(☎709-4170~4)’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장군수는 “안심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 코로나19 선제적 방역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사용자도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안심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18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17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2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4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4개소의 종교시설, 128개소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 17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393명,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에서는 26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관내 보건소,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7일 224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기장군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2,192명 중 1,356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61.9%)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