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장안읍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충북 소재 치유의 숲 벤치마킹 방문
기장군 장안읍 이장협의회(김정대 회장, 김치근 부회장)와 주민자치위원회(김성구 위원장, 홍순미 고문) 4명은 3월 13일 충북 소재 ▲장령산 치유의 숲 ▲생거진천 치유의 숲 ▲계명산 치유의 숲 3곳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치유의 숲 중 송전선로가 지나고 있는 곳의 입지 여건과 주변 시설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장령산 치유의 숲’은 연간 8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숲 내에 3개의 철탑이 있지만,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철탑 관련 민원은 없다고 한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생거진천 치유의 숲’에는 3개의 철탑이 있고, 충북 충주시의 ‘계명산 치유의 숲’에도 6개의 철탑이 있지만 매년 수만 명의 이용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장안읍 이장협의회 관계자는 “이 치유의 숲들은 공통적으로 철탑이 3~6개 정도 지나고 있는 곳이다. 철탑은 그 규모상 숨기거나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세 곳의 공통적인 인상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철탑과 숲이 어우러진 모습이다”며 “기장군이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일원 보전산지의 특성을 살린 치유의 숲을 하루빨리 조성해, 장안읍이 치유의 숲이 있어 힐링할 수 있고 주민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시행한 ‘장안읍 군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용역’에서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일원 지역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조성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지난 11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에서는 이 부지에 추가 철탑 설치계획이 없다고 공문으로 전해왔다.
기장군은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일대 군유지 7만 7355㎡(약 2만3천평)를 치유의 숲으로 개발하기 위한 설계비를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