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2021년도 대학생 멘토링 사업’ 운영

- 교육소외계층 초·중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지원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공백 최소화 및 교육격차 해소 기대

2021-03-23     도광호 기자

기장군은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소외계층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2021년 기장군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오는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기장군 내 중학교 1~3학년 학생 120명과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22명을 3월 26일까지 학교의 추천을 받아 모집한다.

‘기장군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등 교육소외계층 초·중학생과 부산대학교 대학생 간의 결연을 통해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하며, 아동·청소년기 고민상담, 진로상담 등 정서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도와준다. 지난 2011년 기장군과 부산대학교가 관·학 교류협약을 맺고 부산대학교 지역사회기여센터에서 주관하여 11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학생 멘토링 활동은 실시간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돼 꾸준히 운영됐다. 그 결과 학부모들로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수업이 감소하고 방과후 활동이 중단됨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혜택이 축소되고 학습격차가 심화됐다. 대학생 멘토링 덕분에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학습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자녀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대학교, 관내 초·중학교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교육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