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산·달음산 등산로 정비 실시
포스트코로나 시대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활권 산림서비스 제공
2021-03-29 도광호 기자
기장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환경 조성을 위해 일광산 등산로와 달음산 등산로를 정비한다.
일광산 등산로는 3월부터 5월까지 총 7.0km, 달음산 등산로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11.0km 구간에 대해 약 3억 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면을 정비하고, 나무계단, 배수로, 안전난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달음산 등산로 중 광산마을에서 옥정사로 이어지는 약 2km 구간에는 편백나무숲 둘레길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등산로 정비를 위해 지역주민, 산악단체 및 관련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다. 또한 경관보전 및 생태계보호를 위해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등산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산객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등산로를 점검하고 보수해 불편함 없이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등산로 정비 외에도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활권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산림재해 예방으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약 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임도 정비사업, 산사태 예방사업 등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