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신고 포상금, 이웃돕기 성금 기탁

- 양산시민 정복진 씨 지난 7일 웅상출장소에 성금 30만원 전달 -

2021-05-10     윤지영 기자
보이스피싱

정복진(52.주진동)씨는 지난 7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어려운 돌봄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난달 은행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은 시민이 현금 1,000만원을 전달하려는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여 받게 된 포상금으로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정복진씨는 평산동 주부민방위대원으로도 5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정씨는 “성금이 주변에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

김재근 웅상출장소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것만으로도 아주 큰 일을 해주셨는데 포상금까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탁된 성금은 돌봄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평산동 돌봄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