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지난 26일 다큐영화 ‘학교 가는 길’ 관람 -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26일 양산물금CGV에서 발달장애인 부모, 유관기관 종사자 등 60여명을 초청해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을 관람했다.
‘학교 가는 길’은 2020년 개교한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배경으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매 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어머니들이 무릎 꿇고 호소하는 사진이 화제가 된 영화이다.
김정인 감독은 장애아동과 부모들의 고단하지만 행복한 일상, 사회와 이웃들에게 받은 냉대와 상처,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아이들에 대한 엄마들의 가슴 아픈 사랑과 감사 등을 묵묵히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관심 밖에 두고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나와 상관없는 사회 이슈가 아니라 언제든 나와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현실을 환기시켜 줬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행복한 세상이 살기좋은 세상이라는 묵직한 울림을 전달했다.
김일권 시장은 “학교 가는 길이 우리 모두가 함께 출발하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영화 관람이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장애인에게 다양한 복지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타임스=윤가비 기자 yangsan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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