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품질 체리 생산, 가지치기부터 해야
올해 고품질 체리 생산, 가지치기부터 해야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9.02.18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 싹트기 전까지 체리나무 가지치기 당부
가지치기 작업 후 도포제 발라주어야 병균 침입 예방
경남에서 재배중인 체리나무
경남에서 재배중인 체리나무 ⓒ양산타임스
경남에서 재배중인 체리나무
경남에서 재배중인 체리나무 ⓒ양산타임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올해 체리 품질을 결정하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봄철 싹트기 전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리 가지치기 작업의 70%는 수확 후 여름철에 실시하고, 겨울철에는 체리 나무의 골격을 이루는 원가지와 버금가지(골격지) 관리를 위주로 실시한다.

겨울 가지치기는 세력이 강한 굵은 가지, 불필요한 가지, 쇠약한 가지, 수관 내부로의 광 투입을 방해하는 복잡한 가지를 제거한다.

체리나무는 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유합(癒合)조직*이 발달하지 않아 가지치기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과원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유합조직 : 분화되지 않은 부정형의 세포 덩어리로 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 주변에 생기는 분열조직이 형성한 종양조직이 대표적이다.

겨울에 굵은 가지를 자를 때에는 가는 가지를 끝부분에 남기고 자르고, 가급적 수직으로 반듯하게 잘라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이때 가지를 자른 후 반드시 도포제를 발라 병균 침입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체리나무는 건조에 의한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멀칭 등을 통하여 토양수분 증발을 방지해야 하고 개화기까지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등 동계 약제를 나무에 골고루 살포하여 생육초기 병충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이영숙 경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겨울철 체리 가지치기 작업은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한 출발점이며, 가지치기한 후 약제 살포시기에 맞춰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계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도내 체리는 2017년도 과실 생산량이 29ha, 121톤이 생산되었다.

양산타임스=이가람 기자 yangsantimes@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