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찾아 올 수 있는 양산의 대표적 힐링의 장소로 손색이 없도록 가꾸어 가길 희망 -





양산시의회 김석규의원은 2020년 3월부터 진행된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의 추가 연장 작업 기일인 2022년 12월이 다가옴에 따라 등산로 개방에 따른 등산로 점검 및 양산 어울림길 조성 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엔 등산객을 맞이할 준비와 천성산이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로서 누구나 찾아 올 수 있는 양산의 대표적 힐링의 장소로 손색이 없도록 가꾸어 가길 희망했다.
다음은 김석규의원의 보도자료 전문이다.
2021년 6월 완료 예정이었던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이 2022년 12월로 연장됨에 따른 그간의 경과와 천성산 등산로 개방 및 ‘양산 어울림(林) 길’ 조성 사업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양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천성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풍광이 빼어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돋이와 큰 바위석굴의 달맞이, 억새가 파도의 물결을 이루는 화엄벌, 원효암 일몰 등은 관광객을 맞이할 충분한 풍경을 지니고 있으며 아영계곡, 성불계곡, 용소계곡, 내원사계곡, 법수원계곡, 무지개계곡 등과 홍룡폭포, 용소폭포, 성불폭포, 무지개폭포 등은 언제나 시원한 물줄기로 막힌 가슴을 틔워 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천성산은 소중한 생태문화관광자원이며, 원효의 수행길 을 따라 걸어 보는 천성산 둘레길은 지금까지 해왔던 단순한 산행 또는 여행을 떠나 역사적 의미와 즐거움이 있으며 역사를 돌아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명소라 생각합니다. 원효와 89암자, 요석공주와의 사랑, 그리고 산막마을 이름의 유래, 이웃을 애틋하게 여기는 깊은 마음이 우러나는 가홍정의 유래, 녹동의 도자기 체험과 힐링의 카페 전원마을은 문화관광이 가져야 되는 세 가지 요소 즉, 볼거리·먹거리·쉴거리에 덧붙여 체험할 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훌륭한 문화관광지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화엄벌의 습지는 학술적으로도 연구가치가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주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큰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최근 양산시에서는 영축산,신불산,오봉산,금정산,천성산,대운산 등 양산지역 6개 명산을 잇는 ‘명품 양산 2000리 둘레길’ 조성사업의 명칭이 ‘양산어울림 길’로 결정되며, 제7차 경남권관광개발 계획에 의해 2027년까지 298억원의 사업비 투입하여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현재 기본계획수립 용역 보고가 9월에 진행되었으며 마무리 되었으며, 수정보완을 위해 용역 기한을 연장하여 11월 말에 최총 보고를 가질 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월부터 천성산 등산로 일부구간을 폐쇄하고 지뢰제거 작전으로 지뢰매설지역을 중심으로 철망과 안내판 등이 설치돼 현재 등산객 및 관광객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둘레길 조성 용역 계획에 재개방시의 내용이 반영이 되어지 않았습니다.
현재 천성산에 매설된 지뢰는 과거 군부대 주둔시 천성산 정상부에 매설된 지뢰를 말하며, 1968년 최초 1천837발을 매설해 1998년부터 2012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1천191발을 제거하면서 646발이 남게 됐다. 마지막 2012년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천성산 6천240㎡를 수색해 M14 대인지뢰 8발을 수거했지만 내원사에서 환경파괴 민원을 제기하면서 중지되었습니다. 이후 2017년 양산시가 지뢰제거를 다시 요청했으나 내원사에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요청함에 따라 양산시와 국방부 소유부지를 우선 수색하기로 협의를 했었습니다.
천성산 지뢰제거가 다시 시작된 것은 7년 후인 2019년 9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양산을)이 2012년 지뢰 제거 작전의 부진한 실적과 보완사항을 지적하며 재추진을 요구하였고, 국방부도 후방지역 방공기지 주변 지뢰제거를 2021년 10월까지 조기 완료하기로 하면서 다시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이 재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양산시와 육군, 공군부대가 협의해 2020년 3월부터 천성산 등산로를 폐쇄하고, 약 5천716㎡ 부지를 대상으로 지뢰제거에 나섰지만 그해 6월과 10월 각각 한 발씩 발견하면서 총 2발을 제거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군은 내원사의 협조를 얻어 내원사 부지 2천760㎡까지 작전 범위를 넓히면서 올해 6월 종료예정이던 작전 일정도 올해 12월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설명드린 경과에 따라 2022년 12월에 지뢰제거구간 검증 절차를 거쳐 일부 폐쇄된 등산로를 재개방 및 천성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 등산로만 이용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며, 둘레길 조성사업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는 2021년 연말까지 3억 5000만 원을 들여 천성산 정상부 훼손된 곳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사업에 착수했으며, 애초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지뢰 제거 작업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미뤄오다 현재는 완료된 상황입니다.
완료된 생태복원 사업은 지뢰제거 작전으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해 자생적인 산림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뒸으며, 파헤친 땅에 대한 되메우기, 깬돌 메샇기, 마사토 성토, 노면 정비, 수로 파기 그리고 식재 작업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 주변 습지를 활용해 생태습지 3곳을 조성하였으며, 사업이 이루어진 일대는 내원사 부지를 제외하고 양산시 부지와 산림청 일부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뢰작전이 완료되는 시점에 집행부에서는 2014년 천성산 정상부 복원 문제에 대한 토론회 결과 및 현장 점검시 거론되었던 연구용역 진행에 대한 예산 마련을 해야 할 것이며, 환경전문가에 대한 자문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천성산 복원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소통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 양산 어울림(林) 길’조성 사업의 기본계획용역 이후 추가 용역이 계획된 시점에 천성산 곳곳에 침식과 토양유실 그리고 무분별한 등산로로 인한 산림훼손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과 2019년 양산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마나에서 제기된 영산대학교 인근 천성산 둘레길을 문화관광코스로 개발하자는 의견도 참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천성산 등산로 일부 통제 구간에 대한 재개방을 위한 등산로 점검을 실시하여 2023년엔 등산객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원효대사의 역사와 전설이 서려있는 천성산이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로서 누구나 찾아 올 수 있는 양산의 대표적 힐링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도록 가꾸어 가길 희망합니다.
2022년 10월 11일
양산시의회 김석규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