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4년6개월째 이사장직을 맡았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는 이해찬 대표 측 관계자가 “이 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가기 전 유시민 작가를 만나 재단 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유 작가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유시민 작가가 최근 방송 활동 등에 푹 빠져있지만,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이 의미있는 일인만큼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재단 회원분들은 굉장히 환영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공식 선임을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단 정관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찬성을 얻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는 열리지 않았다”며 “다음 달 10일 전후로 확정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꼽힌다. 최근에는 저술과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강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